2021년 회고입니다.
1. 개발자가 되기까지(인생 회고)
2. 2021년 회고
회고는 편한 말투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독학
지난 회고에서 말했듯이 나는
독학을 하려고 했다.
우테코, 싸피 같은 좋은 교육이 아니면
혼자서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테코는 날짜가 지난 상태였고
싸피는 4년제 졸업이 필요 자격이었기
때문에 둘 다 참가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돈 써가면서 배우는 건
왠지 하기 꺼려졌다.
그래서 네이버 부스트코스라는
사이트에서 독학으로
웹을 공부했는데...
나는 집에서는
공부가 안 되는 타입이다 ㅋㅋ
부스트코스에서 해야 하는
과제도 점점 미루게 되고
알고리즘 문제만 풀게 돼서
결국은 학원을 알아보기로 했다.
독학을 하면서 정보를 모았는데
유튜브에서 비전공자나
국비 학원을 키워드로 검색했고
개발자 취업 후기나
연말 회고 같은 글을 가장
재밌게 봤던 것 같다.
그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회고는
이동욱님의 회고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취직을 하게 되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회고글을 쓴다 ㅋㅋ)
여하튼 검색을 몇 번 해봤을 때
유명한 국비 학원 몇 곳을
알아냈고 그중 한 곳에
다니기로 했다.
2. 국비 학원
내가 가게 된 국비 학원은
4월에 시작해서 9월에 끝나는
과정이었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저녁 6시에 끝나고
저녁 9시까지 자습시간이다.
그러니까 하루에
12시간 정도
점심, 저녁 시간이랑
이것저것 하는 시간을
빼면 하루에 10시간 정도는
공부하게 됐다.
역시 사람을 바꾸는 것보단
환경을 바꾸는 게
효과가 직빵이었다 ㅋㅋㅋㅋ
학원을 가서 좋았던 점은
- 모르는 걸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점
- 초기 환경 세팅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는 점
- 팀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가장 좋았던 점이었다.
코로나로 집에서만 있다가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까
되게 좋았었던 것 같다.
학원을 다니면서 지키려고 했던 루틴이
있는데 하루에 한 문제씩은 무조건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이다.
주말에도 적어도 1문제 이상은 풀려고 했고
풀이는 깃헙에 기록했다.
(취직 전까지는 루틴을 지키기는 했는데
취직하니까 알고리즘 문제 푸는 게
뭔가 재미가 없어졌다.
자기 최면이 풀린 걸까? ㅋㅋㅋ)
알고리즘 문제를 열심히 푼 덕에
학원을 수료하기 전에 카카오 코테를 통과할 수 있었다.
3. 국비 학원 수료 후
수료 후에 서비스 기업이나
우테코, 카카오를 노리고 있었는데
카카오 코테를 다 통과해버려서
다른 건 다 포기하고
카카오에 올인했다.
다른 분들을 보면
여러 곳 코테를 보면서
붙는 곳을 골라서 가시던데
나는 전문대졸이기 때문에
학력에 제한이 없는 곳만
지원할 수 있었고
여러곳 지원하면
코테 때문에
CS 준비하는 시간이
모자라게 될 것
같아서 다 포기하고
한 곳에 올인하게 됐다.
내 전략이 잘 먹혀서 다행이지
만약 떨어졌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한 곳만 썼는데 붙어서 다행이다
운이 좋았을지도..?)
카카오에서 개발자 생활을 하게 돼서
시작이 좋은 것 같다.
개발자 하려고 마음먹었을 때는
내가 카카오에 가리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너무 신기하다 ㅋㅋㅋㅋ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기도 하고 ㅎㅎ
좋은 기회를 잡은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
(카카오님 감사합니다!)
4. 개발자를 준비하면서 좋았던 컨텐츠들
국비 학원에서 스프링을 배우긴 했는데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가르쳐주시다 보니
내용의 깊이가 깊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인프런에서 김영한님 강의를 듣게 됐는데
너무 좋아서 강의를 다 사버렸다.
(카카오에 입사할 줄 알았으면 내 돈으로
안사고 회사 돈으로 살 수 있었을 텐데 ㄲㅂ)
그리고 계속 동기부여가 됐던 유튜브 영상들이
있는데 아까 위에서 얘기했던 이동욱(향로)님과
이주현(호돌맨)님이 하고 계신 개발바닥이다.
개발바닥을 보면서 절대 SI는
가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SEOUzkGNCT_29EU_vnBYjg
5. 마치면서
이렇게 올해 회고를 적어봤다.
1년 전만 해도 개발자를 할 생각은
하나도 없었는데 개발자가 돼서
감회가 새롭다.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지금은 많이 발전한 것 같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아직 초라하지만
나는 어제의 나와만 비교하면 될 것 같다.
어제 보다 조금이라도 성장하면 된다.
가장 안 좋은 것은 남과 비교하면서 좌절하는 것이다.
하루에 1cm라도 성장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속도가 붙어서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앞으로도 조금씩 앞으로 가야겠다.
내년에도 한 해 회고를 작성해봐야겠다.
2021년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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